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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확보 명단서 코로나 유증상자 1638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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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확보 명단서 코로나 유증상자 1638명 확인"

전체 명단 3분의 1 확인..."협조 안할 경우 강력 조치"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을 바탕으로 각 지자체가 증상 유무를 조사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0시 현재 유증상자가 총 1638명 확인됐다.

이날 김강립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들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현재까지 총 11만4068명의 신천지 신도 확인을 완료했으며, 이들의 1.4%인 1638명의 유증상자를 상대로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증상자는 능동감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고위험직업군에 근무하는 신도는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에 요청했다"며 "협조가 미진할 경우 강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신천지로부터 총 31만732명의 명단을 입수했다. 명단에는 국내신도 21만2324명, 해외신도 3만3281명, 교육생 6만5127명, 미성년자 1만6680명(중복포함)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해당 명단을 바탕으로 신도들의 출입국 기록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여태까지 확인 완료된 신도 수(11만4068명)는 전체 신도의 약 3분의 1 수준인 셈이다.

한편 김 1총괄조정관은 "600여 명의 입원 대기 환자가 있다"는 대구시 상황과 관련해 "환자 중증도를 기반으로 해 신속한 입원 치료가 필요한 분을 추가 발굴하기 위한 시스템을 대구시의사회와 협의해 정비했다"며 "심평원 자료를 연계해 기저질환 위험자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제부터 국립마산병원이 대구의 환자를 받기 시작했고, 국립대전군병원도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며 "오늘부터 근로복지공단 산하 대구산재병원에서도 환자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지난 24일, 26일부터 국립마산병원이 대구의 환자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환자 전원은 늦어졌다. 이에 관해 김 1총괄조정관은 "국립마산병원은 주로 결핵환자 치료를 위한 병원이라 최소한의 소독과 일부 개조가 불가피했다"며 "예정보다 하루 늦게 환자 수용이 시작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구군병원의 경우 종전 병상 목표 100개를 총 300개로 늘리기 위해 현재 시설 내 격벽공사를 시작했고, 군 공병대와 민간 공사자가 함께 내부 시설 확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사망자가 속출한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들의 전원 상황과 관련해 중대본은 현재 정신질환 입원 환자 102명 중 27명을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5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해, 현재 사망자 7명을 제외한 43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청도대남병원에 남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들도 전원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중대본은 전국의 모든 정신병원 폐쇄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 증상자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54명의 폐질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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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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