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김정현 대변인이 28일 "여당 실세들이 비례위성정당 설립을 위해 밀실야합 음모를 꾸민 것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전형적인 공작 정치고 소름 끼친다"면서 "비례위성정당을 공식적으로 만들고 면피용으로 이름을 바꾼 한국당 보다 더 나쁘고 비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앞에서는 정치개혁을 이야기하고 뒷구멍으로는 꼼수 궁리라니 이게 집권 여당이 할 일인가?"라고 반문한 뒤 "지난해 '4+1'을 만든 주체들이 상대 정당들을 'X물' 취급한 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기회주의적 행태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는 어엿이 비례대표 공관위가 설치돼 공천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공천 신청자들만 해도 130여 명에 이르는데 이들을 놔두고 딴살림을 차리겠다고 나서는 것은 사기행위가 아니고 무엇이냐"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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