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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테러경고 7개국중 이탈리아 첫 철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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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테러경고 7개국중 이탈리아 첫 철군 시사

이탈리아 부총리 "내년 1월 선거후 이탈리아군 철군"

알 카에다가 한국 등 이라크파병 7개국에 대한 무차별 테러를 지시한 데 대해 7개국중 하나로 지목된 이탈리아가 내년 1월 이라크 총선후 철군 의사를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중인 잔프랑크 피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2일(현지시간)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회담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세와 관련, "모든 이라크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가 구성된다면 외국군이 남아있을 필요성이 없다"고 말해, 내년 1월초 예정대로 이라크 국민의회선거가 치러지면 선거후 이라크에서 이탈리아군이 철군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이라크에 3천명의 병력을 파병중이다.

이탈리아 정부고위관리가 이라크 주둔병력의 이라크 조기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알 카에다의 테러 경고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정부가 이처럼 철군 가능성을 언급한 데에는 지난달 7일 이라크 무장저항세력에게 납치됐다가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정부가 몸값을 지불해 석방된 뒤 귀국한 이탈리아 여성 구호활동가 2명이 이탈리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점령된 땅이며 자유를 찾기 위한 투쟁은 정당하다"며 "민간인 저항은 잘못된 일이지만, 테러와 저항은 구분돼야 한다"고 이탈리아군의 철군을 강력히 주장함에 따라 이탈리아내에서 철군여론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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