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연기 후속조치로 각급학교의 신학기 학사운영에 대해 안내하고 유치원·초등학교에서 긴급 돌봄을 지원 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휴업일이 15일을 초과할 경우 학생의 휴식권과 학기개시 전 교육과정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법정 수업일의 10% 범위 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개학연기로 생길 수 있는 학습공백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학습 사이트와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안내고 교사들의 온라인 학습 사이트 활용법도 함께 안내했다.
긴급돌봄 지원은 지난 24일~ 26일까지 가정통신문, SNS문자, 학교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유치원 200개원 1123명, 초등학교 174교 778명이 긴급 돌봄을 신청했다.
운영 기간은 오는 3월 2일~ 6일까지 1실 당 10명 이하의 최소인원으로 유치원교실, 돌봄교실과 일반교실 등으로 운영되며 학생과 보호자가 감염과 연계되지 않은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
돌봄교실에는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용품을 비치하고, 하루 2회 이상 학생과 교직원의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
또 학생생활지도 특별팀을 운영하고 학생과 보호자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생들의 이동상황을 신속히 파악한다.
특히 합동생활지도반을 편성해 개학연기 기간 동안 학생들의 출입이 잦을 수 있는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생활지도를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Wee센터와 Wee클래스에서 유선상담을 지원한다.
3월 중으로 계획된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등 각종 현장체험학습은 전면 금지하고, 일정을 4월 이후로 연기하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대구·경북은 독립운동, 국채보상운동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극복해 왔다”며 “현장의 상황을 잘 살피고 정확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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