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재)사북장학회는 27일 열린 2020년 사북장학회 이사회를 통해 장학금 지원 수혜범위 확대를 결정했다.
이날 송재범 이사장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는 2019년 사북장학회 운영현황 보고와 함께 사북장학회 정관변경, 2020년 장학 사업계획 등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지역인재 육성과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북장학회 정관변경의 건은 장학금 수급대상자를 부모의 주소지가 사북읍으로 한정되어 지급하던 것을 보다 많은 지역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고한읍·사북읍·남면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2020년 사북고등학교 입학 성적 우수 학생 및 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등 4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4500여만 원 지급과 지역 내 사회적 교육협동조합에 대한 운영비 지원 등을 확정했다.
사북장학회는 2019년 결산기준 25억여 원의 기본자산이 조성되어 있으며 지난해까지 939명에게 9억 7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사북장학회는 지난 2004년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폐광이후 지역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뜻있는 지역주민들이 기금을 모아 설립했다.
송재범 사북장학회 이사장은 “그동안 장학사업이 성적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개념으로 운영되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는 미래인재 육성의 개념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뜻이 있는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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