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70대 부부간에 전북지역 4·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전북도와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군산의 아들 집에 남편과 함께 온 대구 거주자 A모(70·여)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지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0시께 A 씨의 남편(73)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자가격리 중이던 A 씨의 남편은 곧바로 전북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A 씨는 현재 원광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A 씨의 남편은 전날 오후 군산의료원에서 아들, 며느리와 함께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A 씨의 아들과 며느리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 씨 부부는 지난 20일 밤 아들과 함께 승용차를 이용해 군산에 도착했다.
군산에 온 A 씨는 목이 칼칼하고, 기침 증상이 있어, 지난 24일 오후 1시께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다.
A 씨는 검사 후 보건소로부터 외출자제와 보건교육 등을 받고 같은날 오후 3시 아들의 직장이 있는 충남 장항에 있는 병원을 내원한 뒤 장항의 특화시장도 다녀갔다.
한편 A 씨 부부의 확진으로 전북에서는 지난 21일 3번째 확진자 발생 후 닷새만에 추가 확진자 2명이나 연달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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