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전북지역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의 일부 이동동선이 확인됐다.
26일 전북도와 군산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군산의 아들 집에 남편과 함께 왔다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대구 거주자 A모(70·여) 씨가 거쳐간 이동동선은 지난 20일 대구에서 남편, 아들 부부와 함께 아들 승용차로 군산에 도착했다.
군산 도착 후 이튿날부터 22일까지는 아들의 집에만 머물고 외출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3일 낮 12시께는 아들의 직장이 있는 충남 장항의 자동차공업사를 방문한 뒤 아들 집으로 돌아왔다.
24일 오후 1시께는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날 보건소측으로부터 결과 통보시까지 외출 자제를 안내받은 뒤 오후 2시 30분께 충남의 장항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오후 4시께 아들 집에 왔다.
그러나 A 씨는 외출 자제 안내에도 불구하고 25일 오후 2시 30분께 동군산병원에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했지만, 대구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것이 확인돼 병원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약국으로 안내받아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을 처방받은 A 씨는 오후 4시께 남편과 충남 서천 특화시장을 들렀고, 2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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