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전시 중구 조재철 총선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황운하 (전) 경찰 인재개발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전 중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자 여러 사건과 의혹에 연루된 점을 들어 즉각 예비 후보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황 예비후보가 지난 2017년 11월19일 울산 울주군 울산컨트리클럽에서 경찰 협력단체인 청소년안전추진위원회 회원들의 접대를 받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엄연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당시 황운하 예비후보는 같이 골프를 친 것은 맞으나 직접 돈을 돌려주었다고 해명 하였다.
이어 "황 예비후보가 경찰 신분을 유지하면서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또한 출마 선언문에 청와대 하명사건으로 자신을 기소한 검찰을 조폭에 빗대는 등 자신을 향한 검찰 조사는 허위 사실에 기초한 허위 공문서 수준의 조사라고 했다"며 "황운하 후보는 정작 자신이 공권력을 남용한 정치 경찰로 의심되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고 무혐의만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렇게 여러 사건과 많은 의혹에 연루되어 기소까지 되었는데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검찰을 비난하고 자기변명 하기에 급급한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구 유권자들에게 사과와 유감 표명하고 당장 예비후보 사퇴하는 것이 도리이고 상식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황운하 예비후보는 본기자와 통화에서 반론을 재기하며 “한마디로 대꾸할 가치도 없고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시비 거는 것은 무지의 소치로 전형적인 네거티브"라며 "헌재 결정에 따르면 선거에 있어서는 국가공무원법보다 특별법인 공직선거법을 우선해야 적용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고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정상적인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 기소에 대해서도 검찰이 무리한 수사와 기소로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서 총선 출마를 방해하려는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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