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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충청권종합] 충북 2명, 충남 1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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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충청권종합] 충북 2명, 충남 1명 추가 확진

충북 음성과 충주, 충남 천안에서… 확진자 개인정보 담긴 문서 배포한 공무원 입건

충북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음성과 충주 각 1명씩

충북에서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북도는 음성군에 거주하는 51세 남자와 충주시에 거주하는 35세 여자가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충북의 확진자는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A씨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인 이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천시 확진자와는 공사현장에서 2월7일부터 20일까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4일 발열 증상이 있어 음성군보건소에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의뢰했고, 25일 오전 7시45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회사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인 A 씨는 병상 확인 후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이송 즉시 확진자 숙소와 주변에 대해 소독 조치할 계획이다.

충주시에 거주하는 B 씨는 어린이집 교사이며, 남편이 경북 경산시에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는 23일 발열 증상이 있어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해 민간 수탁기관에 검사의뢰했고, 25일 오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충주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택시운전사인 344번 환자의 접촉자 52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344번 확진자의 부인인 345번 확진자와의 접촉자 수는 24일 이후 77명이 증가한 170명이며, 344번 확진자가 운전한 택시이용객 43명, 마트‧편의점‧문구점 종사자 102명, 진천군 3명, 증평군 22명 등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관련 문서 유포한 청주시 공무원 입건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노승일) 사이버수사대는 충북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 부부와 가족들의 인적사항 등이 담긴 문서를 촬영해 유포한 청주시 공무원 A 씨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혐의로 입건하고 유포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카카오톡, 맘카페 및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청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부부와 그 가족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촬영한 사진이 광범위하게 유포된 것을 확인하고 유포경위 및 최초 유포자 확인을 위해 신속히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문서가 이날 오전 청주시청에서 개최된 대책회의에서 배포된 것을 확인하고 SNS상의 유포 경로를 역추적하는 한편, 해당문서가 청주시청에서 최초 촬영․유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유출경로를 내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청주시 공무원 A 씨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유출사실을 인정했으며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가 촬영․배포한 문서에는 확진자 부부 및 부모․아들의 이름과 나이, 직업 등 개인정보와 확진자 부부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 이름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일 발생한 ‘청주의료원, 충북대병원 응급실 일부 폐쇄’ 등 허위사실을 작성해 유포한 B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조작정보 생산․유포, 개인정보유출 등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며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 타인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유포하는 행위는 불필요한 혼란과 당사자에 대한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도민들께서는 이를 삭제하고 더 이상의 공유를 자제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과 관련해 시청이나 질병관리본부의 안내사항을 따라 달라”며 “허위조작정보나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건을 발견하신 경우 경찰에 즉시 신고해 추가 피해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천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숙종)


천안 첫번째 확진자 발생

충남 천안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A씨(47.여)는 24일 발열증상으로 천안충무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이날 10시 13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선별진료소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국가격리병원인 천안단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 예정이다.

A씨는 23일 오후 3시 불당동 찰스리 미용실을 거쳐 청당동 정원부동산에 들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24일에는 아산 소재 상도종합건설에 출근했다가 오전 11시쯤 어머니 진료를 위해 쌍용동 본 정형외과를 들렀다. A씨는 건강의 이상을 느껴 삼성라온내과 들렀지만 진료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라온 내과1층 약국과 쌍용3동 얌샘김밥에 들러 어머니집인 주공 7단지에 들러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당동 대동다숲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남편과 자녀 2명 등 가족들은 현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의 어머니(83)는 거동이 불편해 선별진료소에서 자택으로 찾아가 검진 할 예정이다.

A씨가 근무한 상도종합건설에서 접촉한 직원은 약 10명 정도로, 해당 직원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최근 해외나 대구지역을 방문했던 이력은 없으며, 신천지 등의 연관성에 대해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천안시는 A씨의 동선에 따라 집중 방역을 하는 한편 A씨가 방문한 영업장은 폐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비상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 대외활동은 자제해 달라"며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불안해 하지말고 천안시의 공식 발표되는 정보만을 믿어 줄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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