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울산교회 교인인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100명가량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는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중구 50세 여성) 씨가 지난 18일 신천지울산교육센터에서 95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울산 첫 번째 확진자(울주군 27세 여성)와 지난 16일 신천지울산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했으며 22일 오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24일 최종 확진자로 판정됐다.
시가 공개한 A 씨의 이동 동선을 보면 지난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신천지울산교육센터에 머물렀으며 95명과 접촉했다.
지난 19일에는 오전 10시에 남구에 있는 친구 집에서 총 3명에서 밥을 먹고 귀가했으며 20일에는 감기 증세로 좋은삼정병원을 찾은 후 삼호약국에서 약을 받아 집으로 귀가했다.
지난 21일에는 온종일 집에서 머물렀고 22일에는 자가용을 이용해 중구 다운동 다운칼국수에서 자신의 자녀 2명과 밥을 먹은 뒤 오후 5시쯤 중구보건소를 찾았다.
울산시는 A 씨가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신천지울산교육센터에서 접촉한 95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좋은삼정병원 내과외래 진료실 소독과 함께 접촉자 5명 등 100여 명의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처했다.
또한 신천지울산교회와 관련된 시설에 대해서는 즉각 폐쇄 조치하고 지난 16일 예배에 참석한 233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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