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19' 충격...초중고 개학 일주일 연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19' 충격...초중고 개학 일주일 연기

교육부 "상황 따라 추가 조처"...23일 오후 확진자 602명, 사망 5명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60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국 학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하기로 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교육부 장관의 휴업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조처다. 전국단위 학교 개학 연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교육부는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개학 연기 조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개학 연기로 인해 수업일이 부족해지는 문제는 일단 여름·겨울방학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개학연기 기간이 연장돼 방학을 줄이는 것만으로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이상·초중고 190일 이상)를 채울 수 없으면 학교장이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맞벌이부부 자녀를 위한 대책으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신청자 전원이 긴급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직장인의 가족돌봄휴가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등 범정부 개학연기 후속조치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에도 휴원과 등원중지가 권고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는 오전보다 46명이 증가한 6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과 비교하면 169명이 추가됐다.

또 이날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5번째 사망자는 57세 여성(38번 환자)으로,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 있는 환자다. 이 환자는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인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등 중한 상태로 음압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고,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도 받았지만 이날 숨졌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