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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국민의당, 대표에 또 안철수 "바보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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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국민의당, 대표에 또 안철수 "바보라 하지만..."

창당대회서 이해찬, 황교안에 공개 토론 제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새로 탄생한 국민의당 대표를 맡아 중도 세력 모으기에 나섰다.

안 대표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새롭게 다시 태어난 국민의당이 진정한 실용적 중도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당초 당명을 안철수신당, 국민당으로 할 계획이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용 불가 방침을 밝힘에 따라 2016년 안 대표가 공동대표를 지냈던 국민의당의 명칭을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

안 대표는 "누군가는 우리더러 바보라고 하고, 현실정치를 모른다고 하지만 저는 확신한다"며 "우리 국민의당만이 진정한 개혁을 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꽃가마 비단길이 아니라 어려운 가시밭길 함께 가자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어쩌면 이것이 저에게는 숙명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 체제 타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안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모든 모순과 갈등의 뿌리는 '내 편은 항상 옳다'는 진영정치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득권 양당들에게 지금도 계속 표를 주겠다는 분들께 묻고 싶다. 그래서 지금 나라가 잘 돌아가고 있느냐"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당 만이 진정한 개혁을 해낼 수 있다"며 "어떤 기득권세력에게도 빚지지 않았기에 투명하고 과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선 릴레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정당대표 간 국가개혁과제와 미래비전에 대한 릴레이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당 대표들이 직접 나와서 국민 앞에서 개혁비전과 해법을 제시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는다면 이번 총선이 진정한 미래지향적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지금 기득권 양당의 구태정치 때문에 무너지고 있다"며 "촛불정신을 운운하는 지금 정부도 국정을 농단한 지난 정부와 똑같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정부와 민주당, 통합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의 경제상황 인식은 경제현장과 고단한 서민들의 삶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부모세대보다 어렵게 사는 아들 딸들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안전 문제에도 큰 구멍이 뚫렸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특별담화를 통해 초기 대응에서 미흡했던 점,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 방역 대책, 민생 대책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국민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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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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