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군수대대에서 공사를 하던 50대 남성이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해병대가 긴급방역에 나섰다.
22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군수대대 독립숙영지(독립부대)에서 공사하던 민간인 A씨(54·남·대구)로 이날 오전 6시3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5일 31번째 환자가 방문한 대구 퀸벨호텔에 같은 시간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7일과 19일에 포항 군부대에서 근무했고, 20일 31번째 환자의 동선을 보고 스스로 대구 동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후 A씨는 확진 판정이 나자 군부대에 사실을 알렸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부대 출입을 통제해 부대원 전체를 격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대는 해병대 1사단과 떨어져 있으며 부대 인원은 약 1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A씨가 찾은 남구 오천읍 식당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