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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종시에서도 확진자 1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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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종시에서도 확진자 1명 발생

금남면 거주 32세 남성, 대구신천지교회 집회 참석…동선 파악 중

▲ 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코로나 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에서도 코로나19환자가 발생해 관계기관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세종시 금남면에 거주하는 32세 남성 A 씨가 21일 세종시보건소에 인후통과 가래증상을 문의해와 이날 오후 2시30분경 선별진료소에 도착해 검사를 받았고, 보건소는 검체를 채취해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 0시48분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금남면 신성미소지움아파트 104동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거주해왔으며 이중 2명은 주말을 맞아 본가가 있는 부산과 대구로 가 해당지역보건소에 연락해 조치를 의뢰했다”며 “금남면에 거주하고 있는 2명에 대해서는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나머지 1명은 오늘 오전 9시 세종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확진자 A 씨에 대해서는 21일 밤 10시경 국가지정격리시설인 단국대천안병원에 이송 및 입원 조치했으며, 금남면에 거주하는 동거인 2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A 씨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안 세종시 금남면 쑥티식당과 소담동 세종집밥한상, 충남 아산시 항아리보쌈 등에서 식사를 했으며 세종시 수루배마을1단지 롯데캐슬아파트와 새뜸마을3단지, 충남 아산시 모종캐슬 어울림 등에서 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는 21일 밤 10시경 A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대해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아산 모종캐슬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아산시에 A 씨가 일한 사실을 통지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14명 7개 반으로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오늘 오전 9시부터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 선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곳은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와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확진자 A 씨가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세종지역 신천지교회 2곳에 대해 집회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으며 필요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출입금지도 실시하겠다”며 “신천지교인 명단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신천지에 대한 조치를 알렸다.

이 시장은 “경로당과 노인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 버스터미널과 조치원역사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세종시 내 14개 도서관은 오늘부터 초중고 개학 전까지 임시휴관 하도록 하고 복합커뮤니케이셔션센터에 대해서도 22과 23일 양일간 문을 닫고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각종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의 행사와 모임도 취소나 자제를 요청하겠다”고 향후 대책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교육청과 개학 연기 등을 협의하고, 정부부처와 국책연구소 등에게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열화상감지기 구입 및 운용 등 선제적인 조치를 요청하겠다”며 “종교계에 대해서도 당분간 집회를 자제하고 온라인을 통해 예배, 미사, 예불 등 집회를 하도록 요청하겠다”고 공공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요청의지를 밝혔다.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신천지 집회 및 대구․청도 방문자 확인을 요청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상담 및 검사를 진행하겠다”며 “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은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예방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열린 질문답변에서 이 시장은 열화상카메라 확보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조치를 묻는 질문에 “열화상카메라는 일부 확보됐고 필요한 곳에 배치하도록 하겠다”며 “대학 관계자들과 대책회의 하는 등 중국인 유학생 578명에 대한 논의를 했다. 현재 중국인 유학생 중 절반은 기숙사에 있고 나머지는 자취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유증상자로 통보된 경우는 없지만 별도 격리의 필요성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로당 폐쇄 및 어린이집 휴원에 대해서는 “전체 경로당 폐쇄는 당장은 하지 않지만 필요한 경우 조치하겠다”며 “다만 방역, 소독, 마스크 손소독제 공급은 그동안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검사인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시장은 “검사인력은 의사 11명과 간호사 등 총 61명으로 구성돼있어 상황관리에 문제없다”며 “보건소장이 복지부 방역관련 업무 담당했고, 보건환경연구원도 개원해서 신속하게 하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장도 질병관리본부 출신이어서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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