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화에도 카지노에서 고객들의 혼란은 없었다’
강원랜드가 사전 예고도 없이 21일부터 카지노를 방문하는 전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지만 카지노 입구 등 현장에서는 혼란과 반발이 전혀 없었다.
2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의한 대응을 20일까지 ‘경계’에서 21일부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시키면서 21일부터 카지노 입장고객들에게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지난 20일 오후 7시 카지노 입장고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언론보도자료 배포에 이어 이날 오후 9시 강원랜드 ARS 당첨고객 4000여 명에게 SNS를 통해 고지했다.
또 강원랜드는 강원랜드 입구 주변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알리는 현수막을 포함해 강원랜드 전 리조트단지 전광판을 통해 카지노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고지했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그랜드호텔 4층에 위치한 카지노로비의 입장권 발권데스크 주변에서 수십 명의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고객들에게 안내하면서 고객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에 나섰다.
이 때문인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강원랜드 카지노 발권데스크에서 입장권 발권을 준비하거나 카지노 입구에서 카지노 입장을 대기하는 수천 명의 고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분하게 입장을 기다렸다.
특히 낮 12시, 카지노가 문을 열면서 고객들의 신분증과 입장권 및 마스크 착용여부에 대한 확인에 이어 적외선 온도계를 이용한 체온측정이 진행되자 평소보다 입장시간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고객 K씨는 “마스크 의무착용에 대한 고지를 지난 20일 오후에 SNS를 통해 알게 되어 마스크를 준비했다”며 “다소 불편하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에 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강원랜드 관계자는 “딜러와 보안직원 등 고객과 수시 접촉하는 부서의 직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소독과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며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24시간 방역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고객은 평소와 다름 없이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 고객들은 청정지역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지노 발권데스크에 위치한 카지노 약국의 경우 전날까지 1600개의 1회용 마스크 재고를 확보했으나 이날부터 카지노 고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진행되면서 낮12시께 1회용 마스크가 모두 품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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