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새롭게 도입한 산천어 보트낚시의 인기가 뜨겁다.
화천군은 지난 18일부터 화천산천어축제장 일부 구간에서 보트 낚시를 운영 중이다.
개장 첫날에는 한파가 오전부터 하루종일 이어져 이용객이 뜸했지만, 날이 풀리기 시작한 19일 오후부터 관광객이 100여 명이 몰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군인가족들이 지역경제 회복과 산천어 소비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화천군은 이날부터 기존 1시간이었던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늘렸다.
또 사전점검 중 발견한 보트가 물살에 떠내려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을 가로지르는 로프에 보트의 고리를 체결하는 방식을 생각해냈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원하는 포인트로 이동해 쉽게 산천어 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
재난구조대의 잠수부와 모터보트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대기했으며, 이용자 전원은 구명조끼를 착용했다.
이날 연장 운영 중인 수상낚시터와 대낚시터에서 관광객 수 백여 명이 찾아 축제장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화천군은 날이 따뜻해지는 주말, 더 많은 나들이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편의시설 등 손님맞이 준비에 정성을 쏟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20일 “보트낚시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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