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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중앙 정치 무대 복귀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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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중앙 정치 무대 복귀 첫걸음

최고위원 자격...미래통합당 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원희룡 도지사가 본격적인 중앙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1월 21일 혁신통합신당에 참여 의사를 밝힌지 27일 만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오후 15시 50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오후 15시 50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 당직자들과 만나 "정말 반갑다. 어쩌면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긴 하지만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나라를 정말 걱정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권이 대놓고 막나가는 것은 야당이 약해서 그런 게 아닌가 라며 야당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미진한건 아직 사실이지만 우리부터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국민들이 더 크게 마음을 모을 수 있는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 면서 "그런 뜻에서 통합은 새로운 출발이고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오늘 이뤘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오후 15시 50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는 "국민들은 지금 야당의 과거 국정운영에서 많은 실망을 했기 때문에 혹시나 과거로 돌아가거나 과거에 머무르는 그런 흐름이 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원지사는 "그렇기 때문에 (현재)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 잣대가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가야할 미래 기준에 맞는 진정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것이 나라를 바로세우는 충분조건이 될 것이고 미래통합당이 하나로 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오늘 많은 분들과 함께 했지만 저희는 그 동안 일선 현장에서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가진 국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느꼈던 민심의 내용들과 요구들을 새로운 미래통합당 안에 불어넣고 그것을 행동으로 실현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앞으로 특히 집권여당의 공격과 편 가르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그 과정에서 동지로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 수 있도록 자그마한 힘이나마 합 하겠다"면서 "미래로 갈수 있도록 혁신의 발걸음을 게을리 하지 않고 혁신의 흐름을 더 촉진하기 위해 최선 다 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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