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소위 TK 지역 현역의원들이 ‘고요속 폭풍 전야’를 맞고 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번 주 19~20일 TK 지역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공관위 김형오 위원장은 최근 “TK 지역에 눈물의 칼을 휘두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또 15일 TV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12일 현역 의원 여론조사 결과와 의원 개개인 의정 평가표에 따르면 TK 현역 탈락자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원 개개인의 인생을 처참하게 만들 수도 있는 일이라 어떻게 공개할 지 고민스럽고 괴롭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TK 현역 의원들은 초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한 상황이다.
A의원은 16일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지금 여의도는 살 얼름판"이라고 소개 한뒤 "특히 TK지역 의원들의 얼굴은 대부분 굳어있으며 (이리저리)분주한 모습이 자주 목격 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TK 지역정가에는 개인지지율이 당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4~5 명의 일부 다선의원 중 컷오프 대상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일부 공천 탈락자들의 강한 반발도 예상돼 4.15 총선 'TK 시계'에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1차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TK 지역 공천 경쟁률은 4.6 대 1로, 전국 평균 2.8 대 1의 2배로 크게 웃돈 상황이다.
12개 지역구가 있는 대구에는 51명(남43·여8)이 지원했으며 13개 지역구가 있는 경북은 64명(남 58·여6)이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 서구(김상훈)와 달성군(추경호), 김천(송언석) 등 3곳은 단수 신청 지역으로 현역 의원만 공천을 신청했다.
현역은 곽상도(중구남구),정태옥(북구갑),주호영(수성을),곽대훈(달서갑),윤재옥(달서을) 의원 등이다.
13개 지역구가 있는 경북은 64명(남 58·여6)이 공천을 신청했다.
현역으로는 김정재(포항북),박명재(포항남·울릉),김석기(경주),송언석(김천),김광림(안동),백승주(구미갑),장석춘(구미을),최교일(영주·문경·예천),이만희(영천·청도),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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