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개원 예정인 2월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을 비롯해 '공공의대법' 등 전북 현안 관련 법안이 통과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 농어촌선거구 지키기위해 선봉에 나섰던 대안신당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며 "자유한국당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오로지 인구만 거론하며, 농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다"고 비판한 뒤 "천편일률적으로 인구만을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라 주장하면 수도권의 과잉대표와 농어촌 과소대표 현상에 대한 어떠한 해결책도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행 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 지역구의 확정 시 인구 뿐 아니라 행정구역과 지리적 여건, 교통과 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그는 농어촌선거구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소속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본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회의장과 의원총회 회의장 앞에서 '공공의대법' 2월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를 향해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공공의대법 발목을 잡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대 필요성이 재확인됐다며 '이해찬·황교안' 여·야 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발송했고, 개인 성명 발표는 물론 전북 국회의원들을 규합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2월 국회내 법안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다.
그는 "공공의대법이 이제껏 통과되지 못한 데는 자유한국당 책임이 가장 크다"며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공공의대법 발목을 잡지 말고 대승적 차원에서 2월 국회 통과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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