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3일, 대구와 경주를 각각 방문해 “이제 대구경북은 민주당이 아니라 정의당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대구수성구의회에서 열린 대구경북현장상무위 회의에서 “대구,경북 자유한국당의 썩은 정치를 과감하게 교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말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0년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대구,경북 시민과 도민들은 불과 4%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는 전국 평균 12%의 3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한 마디로 대구,경북 정치가 문제다”며 “대구,경북을 오랫동안 독점해온 자유한국당의 독점정치가 그 주범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물이 고이면 썩는다”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또 “집권여당인 민주당도 대구,경북 경제와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며 “이제 대구,경북 자유한국당 심판은 민주당이 아니라 오직 민생과 정치개혁을 위해 한길로 달려 온 정의당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심대표는 오후 2시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경주시민을 위해 제대로 일 할수 있는 ‘일꾼’ 정의당 권영국 후보로 교체해 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경주를 TK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며 경주로부터 정치교체 시작의 분기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권영국 후보는 비례대표 후보를 마다하고 이곳 경주에 출마했다”며 “경주의 새로운 발전과 희망을 위해 권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4.15총선 TK지역 국회의원수 확보 예상 의석수에 대해 그는 “승자독식 선거제로 희생양이었다고 생각한다” 며 “이번 만큼은 반드시 후보자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비례대표 후보에 TK 출신 배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지금은 뭐라 말 할 수 없다. 승자독식을 극복하는 로드맵 속에서 의미를 부여 하기는 이르지만 TK지역에서 반드시 초선의원이 탄생해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4.15 총선 TK지역에서 대구에 5명, 경북에 4명 등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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