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슬롯머신에서 현금박스를 절취해 해외로 도피해 인터폴에 수배 요청된 페루(32.여)와 홍콩(38) 국적의 외국인 용의자들이 범행 6일 만에 스페인에서 검거됐다.
13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새벽 스페인 인터폴이 용의자 3명 중 아르헨티나(47)인을 제외한 2명을 현지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스페인 인터폴과 범죄인인도 청구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위조여권으로 입국해 강원랜드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원랜드 슬롯머신 현금박스 절취사건의 용의자들이 사건발생 1주일도 안 되어 신속하게 검거된 것은 용의자들의 신상을 주도면밀하게 파악해 즉각 인터폴에 적색 수배요청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용의자들은 지난 7일 오후 6시 55분께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2400여만 원이 들어있는 슬롯머신 현금박스를 절취한 뒤 사건 발생 6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도주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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