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11일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조치원 2개 중학교 재배치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세종시 조치원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서창리에서 신흥리 일원으로 신축 이전한다.
조치원여자중학교는 현재의 위치에서 학교명을 가칭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143억 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11일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조치원읍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1년까지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를 대상으로 이전 재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성평등 기반을 위해 조치원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사업비 203억 원을 들여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에 위치한 조치원중을 신흥리 일대에 1만 6901㎡규모로 건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규모는 조치원중이 31학급에 750명, 조치원여중(가칭 세종중)은 특수학급을 비롯해 25학급에 600여 명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조치원여중은 낡은 학교시설 개·보수를 위해 143억 원을 투입한다.
조 국장은 “조치원여중의 경우 건축물의 사용 가치를 살려 다양한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전을 완료하면 기존 터와 건물은 지역교육발전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통학여건과 낡은 시설을 개선해 학생 유출을 막으려고 중학교 이전과 남녀 공학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까지 조치원중을 신축해 개교하는데 현재 시설을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대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바탕으로 활용방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되는데 학부모 반대는 없었는지’에 대해 “2012년부터 이전문제가 논의돼 왔고 그동안 조치원중 현대화 필요성에 관한 부분 등에 대해 지역과 협의돼 왔고 이 과정서 이견도 있었지만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합의점에 도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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