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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특별 부대표 방한…남북교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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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특별 부대표 방한…남북교류 향방은?

한국과 미국 정부가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협의체인 한미워킹그룹 회의가 10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9일 오후 방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웡 부대표 간 한미 국장급 협의가 내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끌어내기 위한 남북협력 사업의 제반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사실상 워킹그룹 회의지만, 정부는 북한이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 '외세에 끌려다닌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되도록 이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북한 개별관광 등 다양한 남북협력 사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후 개별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대북제재와 관련해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개별관광 자체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지만, 관광객이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갖고 북한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어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웡 부대표는 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예방하고 통일부 당국자와도 회동한 뒤 12일 한국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부장관으로 승진하면서 업무 관장 범위가 넓어지고 대북특사를 맡았던 마크 램버트가 '다자간 연대'(multilateral integrity) 특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대북정책에 있어 웡 부대표의 비중이 상당히 커진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웡 부대표가 사실상 미국의 대북정책을 실무선에서 총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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