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7일 경자년 한해 시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웅부공원에서 ‘안동부(安東府) 신목(神木) 제사(祭祀)’를 지낸다.
안동부의 당제의 시작은 조선조 초기로 추정되며, 매년 정월대보름 첫 시에 고을의 책임자가 지내온 전통 풍습이다.
안동은 고려 공민왕과 그 가족에 관련된 동제를 도산면 가송리 딸당, 용상동 공민왕당, 도산면 내살미 왕모당, 예안면 정자골 며느리당, 예안면 구티미 딸당 등에서 지낸다.
하회마을 첫 번째 동제는 하회탈 제작 설화로 내려오는 허 도령 전설에서 처녀를 서낭신으로 모셔진다.
두 번째 동제는 국신당에서 공민왕을 모신다.
세 번째 동제는 수령이 600년가량 된 느티나무를 삼신당으로 모신다.
녹전면 사신리 느티나무 당산제(堂山祭)를 지내는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75호로 수령이 600년이 넘는 마을의 신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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