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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폐암 투병 중 31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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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폐암 투병 중 31일 숨져

최근까지 경영활동 왕성..."고인과 유족 뜻 따라 비공개 가족장"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75)이 31일 오후 3시 지병인 폐암으로 숨졌다.

태광실업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해왔던 박 회장은 지병인 폐암으로 인해 서울 삼성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프레시안DB
박 회장은 국내 신발산업의 거목으로 불리며 부흥기를 이끈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1999년 재단법인 정산장학재단을 설립해 전국의 대학생과 지역 내 우수한 영재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사)국제장애인협의회 부회장과 대한레승링협회 부회장, 제5대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 김해상공회의소 6~8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태광실업그룹 측에 따르면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고 박 회장의 장례를 비공개 가족장으로 최대한 간소하고 조용하게 치르기로 했다.

고 박 회장의 빈소는 자택이 있는 경남 김해시의 조은금강병원에 차려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정화 씨와 아들 박주환 태광실업 기획조정실장, 딸 박선영 씨, 박주영 정산애강 대표, 박소현 태광파워홀딩스 전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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