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농기계 수리 공장서 염산 200ℓ 누출

30일 오전 8시 40분경 전남 해남군 옥천면 신죽리 농기계 수리 창고에서 맹독성 화학물질인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농기계 수리공장인 대광기계에서 보관 중이던 염산 3000ℓ원형탱크 5개 중 4개에서 염산 약 200ℓ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상황보고서 ⓒ프레시안(최영남)

이에 해남소방서는 소방차 9대와 대원 28명을 투입해 오전 11시10분쯤 염산 차단작업을 마치고 흡착포와 모래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인근 배수로로 유출된 염산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경찰은 관계당국과 누출원인을 조사하고, 관계법령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