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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기 동해부시장 “가스폭발사고 펜션은 미신고 숙박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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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기 동해부시장 “가스폭발사고 펜션은 미신고 숙박시설”

“안전대책 근본적으로 되돌아 보는 계기 삼겠다”

윤승기 강원 동해시 부시장은 27일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토바펜션 가스폭발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한 동해 토바펜션은 미신고 숙박시설의 불법영업 중 발생했다”고 말했다.

동해 토바펜션 가스폭발사고는 설날인 지난 25일 오후 7시 46분쯤 발생해 일가족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화상을 입는 등 총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윤승기 부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먼저 이번 동해 펜션 가스폭발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원인이 우엇이든 이와 같은 사고가 동해시에서 발생한 것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27일 윤승기 동해시부시장이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토바펜션 가스폭발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또 그는 “이번 사고의 원인은 현장감식 결과 가스폭발로 확인되었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동해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신고 숙박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을 포함해 근본적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 사고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중화상을 입은 분들을 지원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부 시장은 “미신고 숙박시설의 성행은 SNS나 숙박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제로 동해시 역시 예외가 아니다”며 “이와 관련 동해시는 2019년 10월 보건복지부가 온라인 중계 플랫폼을 통해 적발한 업소들에 현장점검과 자진폐업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11월에는 인터넷 모니터링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로 적발된 업소에 대해 자진폐업 권고 및 인허가 신청안내를 한 바 있다”며 “아쉽게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펜션은 복지부와 동해시에 모니터링에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보통신 채널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반면에 단속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효율적으로 처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로 인해 각종 불법 건축물 영업행위에 대한 단속에 누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펜션은 지난해 11월 4일 화재안전특별조사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되었다”며 “이 조사결과는 지난해 12월 9일 동해시에 통보되어 후속조치 계획을 준비 중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시장은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해시의 안전대책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고 안전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토바펜션 가스폭발사고 관련 기자회견이 열린 동해시청 회의실에는 공중파 방송과 종편을 비롯한 각 언론사들이 대부분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펼치고 있다.ⓒ프레시안(홍춘봉)

한편 지난해 12월 9일 소방청에서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동해지역 숙박업소가 3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해펜션 가스폭발사고 관련 기자회견장에는 윤승기 부시장을 비롯해 홍효기 행정복지국장, 최성규 경제관광국장 등 10여 명의 국, 과장, 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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