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진 2백27명 입국 완료

전날 탈북자 1진에 이어 입국. 총 4백57명

28일 오전 동남아 국가에 체류하던 탈북자 2진 227명이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인 27일에는 2백30명 규모의 탈북자 1진이 아시아나 항공 특별기 편으로 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 무사히 입국했었다. 이로써 양이틀간 입국한 탈북자 수는 총 4백57명에 이르렀다.

28일 입국한 이들 탈북자들은 정부가 마련한 A330 기종의 특별기 편으로 이날 새벽 4시 40분(한국시간)께 해당국을 떠나 오전 9시 29분께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탈북자 가운데 일부 설사환자가 있기는 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입국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탈북자는 공항내 화물터미널에 내려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관계당국의 안내에 따라 오전 9시 47분부터 미리 대기중이던 전세버스 6대에 나눠 타고 경기도내 모 공공기관 연수원으로 이동, 전날 입국한 1진과 합류했다.

이들은 약 한달간 관계당국의 합동심문을 받은 뒤 8월 중순부터 탈북자 정착지원 시설인 경기도 안성 소재 하나원에 가, 순차적으로 8주 가량의 정착지원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은 정착지원 교육을 마치면 1인 3천5백90만원, 2인가족 4천5백55만원, 3인가족 5천5백11만원, 4인가족 6천4백66만원을 5년간 분할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