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1기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송승천 후보자의 거짓 기자회견 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송승천 후보자는 지난 12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 에서 제주도 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송 후보자는 이 자리 에서 "자신은 2011년 7월부터 2014년 7월 30일까지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재임 하는 동안 도체육회로 부터 차량을 비롯한 운전기사의 도움을 일체 받은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도 체육회로 부터 어떠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도 체육회에서 지급되는 업무추진비는 총무과에서 일정기간 보관하고 있다가 제주도 체육회에 체육기금으로 자신의 회사를 통해 전액 환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 재임 당시 매월 350만원씩 3년 1개월 동안 자신에게 지급된 1억2천950만원은 업무추진비가 아닌 급여적 성격의 업무수행경비로 지급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인정은 하면서도 "이후 도 체육회 업무추진비로 전액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송승천 후보자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도 체육회에서는 "송승천 후보자의 체육기금 기탁은 3년 1개월간의 재임기간 동안 회사 명의로 1회 2천만 원, 개인명의 1회 2천만 원이 전부"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또 송후보자가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재임기간 동안 차량과 운전기사 이용이 있었다고 밝혀 또 다른 거짓말 기자회견 논란이 제기된 상황이다.
제주도 체육회는 취재진이 요청한 정보공개 요구에서 송승천 후보자가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 재임 당시 제주도 체육회 운영자금으로 업무용 그랜져 차량을 구입했고 이 차량이 구입된 직후 3일만에 운전기사를 신규채용 하고 송승천 후보자가 이 차량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밝혀진 도 체육회의 사실 확인은 송승천 후보자가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 임기 중에 차량구입과 운전기사를 신규채용하고 본인이 직접 이용했다는 것으로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송승천 후보자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상임부회장 재임 당시 차량과 운전기사 이용은 없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송승천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질타가 이어 지고 있다.
특히 앞서 제기된 상임부회장 재임 당시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지급 받은 업무추진비를 회사를 통해 도 체육기금으로 전액 환원 했다는 주장과 업무차량 및 운전기사를 제공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내용이 모두 거짓말로 밝혀지면서 도 체육회장 후보자 자격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민선으로는 처음으로 치뤄지는 제주도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송승천 후보자의 지난 12월 26일 거짓기자회견 파문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송 후보자가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설 것 인지에 도내 체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정보도] '송승천 제주도 체육회장 후보 거짓 기자회견 파문' 등 관련
프레시안은 2019년 12월 27일부터 2020년 1월 10일까지 6차례에 걸쳐 '제주도체육회장 후보였던 송승천 씨가 업무추진비 환원 약속, 차량 및 운전기사 제공 등 관련하여 거짓 기자회견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송승천 전 후보는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재임 당시 받은 직책성 업무수행경비를 선수 격려금, 체육행사 지원비 등으로 사용했고, 개인·회사 명의로 체육계에 돈을 기부해왔으며, 제주도체육회로부터 상임부회장 전용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 받은 사실이 없음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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