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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복귀 소식에 "기회 포착 능력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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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복귀 소식에 "기회 포착 능력은 최고"

"대통령 되려고 진보 위장 취업했다가 보수층 돌아가" 비꼬아

새해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두고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2일 "이분의 기회 포착 능력이 최고"라고 말했다.

2일 박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 전 대표의 복귀를 두고 "지금 보수 세력들이 황교안 리더십 평가를 받고 통합도 안 되고 하기 때문에 '이때는 내가 나서야겠다'하고 들어왔다"며 "(보수층 지도자로 자리할) 냄새를 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4차 산업 21세기형 젊은 지도자인 것만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진보 세력으로 위장 취업을 했다가 실패하니까 다시 돌아갔다(보수층 취업)"고 비꼬았다.

이어 "그래서 저는 안철수 전 대표가 복귀를 하건 안 하건 보수대통합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보수대통합을 위해서는 통합을 이끄는 이가 "국회의원도, 지역구 비례도, 당 대표도, 대통령 후보도 하지 않고 오직 통합만 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만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수대통합 불가 이유를 들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 역시 "그렇게 할 때(불출마 선언을 할 때) 보수대통합이 될 수 있고, 세력이 모인다"며 "나는 국회의원도 하고, 당 대표도 하고, 대통령 후보도 하겠다면 군소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편 '4+1 협의체'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검경 수사권 조정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국회를 통과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제 마지막으로 4+1의 힘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3일 (국회에) 상정해서 6일 통과시켜야 한다"며 "유치원 3법에 대해서는 (4+1) 내부의 갈등이 있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은 다 찬성한다"고 말했다.

국회가 4+1 체제로 굴러가더라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총 사퇴는 없으리라고 박 의원은 예견했다.

박 의원은 앞서 삭발·단식·의원직 사퇴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 같은 행동을 모두 했다며 "'올 오어 나싱(all or nothing, 전부 아니면 전무)' 게임을 하다가 저렇게 됐다"고 비꼬았다.

이어 "정치는 '베터 댄 나싱(better than nothing)',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조금 얻어 가는 것이 야당"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2일 0시부로 법무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추미애 장관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의원은 "한 번 결정하면 원리원칙 벗어나지 않는, 강단 있는 '한국의 대처'"라며 "법관으로서의 경험과 정치인으로서의 실제를 합해 놓은 분"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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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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