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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천국?’ 강원랜드, 2020년에도 규제 강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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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천국?’ 강원랜드, 2020년에도 규제 강화 확대

내년 1월 1일부터 카지노 대리베팅 2회 적발시 ‘영구정지’

‘규제천국’으로 알려진 강원랜드가 2020년부터 규제완화 대신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고객들의 반응이 싸늘해지고 있다.

31일 강원랜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카지노 영업장의 게임테이블에서 대리 베팅을 하다가 적발되면 1회 6개월 출입제한, 2회 영구 출입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대리 베팅 1회 적발 시 당일 하루 정지, 1회 적발 시 6개월, 3회 적발 시 1년의 출입제한 처분을 내려 왔다.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입장시간에 고객들이 차례로 입장하고 있다. ⓒ프레시안

특히 분위기 쇄신과 고객 서비스를 위해 하이원 그랜드호텔 4층 카지노 라운지에 설치되어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인 문화예술공간에서의 공연활동도 계속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를 찾는 고객들은 게임테이블과 슬롯머신의 좌석이 고객 수에 비해 지나치게 적고 게임종류도 외국 카지노에 비해 뒤처지는 상황에서 베팅금액 차이(Min-Max)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인 K씨는 “카지노 휴장시간 6시간에 디퍼런스가 너무 좁아 고객들이 매우 불편해 한다”며 “건전한 게임도 좋지만 출입일수와 출입조건 등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터무니 없는 규제”라고 말했다.

고객 L씨는 “게임 좌석을 대폭 확장하고 슬롯머신도 다양성이 필요한데 오히려 내년부터 규제를 더 강화하는 것은 문제”라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고객 서비스인데 강원랜드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항상 귀를 열고 있다”며 “대리베팅에 대한 민원이 많고 건전한 게임환경을 위해 대리베팅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카오와 필리핀 마닐라의 대형 카지노들은 다양한 슬롯머신과 넓은 게임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강원랜드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프레시안

한편 지난 6월 1일부터 카지노 입장시간이 당초 오전 10시에서 낮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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