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전복 선박을 구조하는 실전형 현장 훈련(FTX)을 펼쳤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군산시 비응항 서쪽 10㎞ 해상에서 승객 등 12명이 탄 9톤급 낚싯배가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전복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됐다.
군산해경은 선박 전복 신고를 접수한 뒤 어선안전조업국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세력을 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했다.
구조세력은 전복 선박에서 바다에 빠진 익수자 8명을 구조하고, 구조대원들이 전복된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서 선원 4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전개됐다.
이어 구조 선원들의 신속한 이송과 전복 선박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인한 해양오염 방제작업 등을 차례로 실시했다.
훈련은 사전 시나리오 없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실시돼 실제 구조현장에서 야기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진행됐음을 해경은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는 군산해경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 등 선박 7척에 연인원 100여 명이 투입됐다.
한편 실전형 현장 훈련(FTX)은 구조 인력과 장비의 긴급 대응 태세와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현장 중심의 기동훈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