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포항문화재단은 김동은무용단과 협업해 다양한 지역문화자산을 공연콘텐츠로 제작했다.
7월에는 이육사가 쓴 대표적 시 ‘광야’를 소재로 하여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 불굴의 의지를 통한 현실 극복 의지 및 미래에 대한 각오를 한국무용에 녹여낸 ‘백년의 꿈’을 제작했다.
또 시민 무용단 1기생을 모집해 4월 말부터 20주 동안 포항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과메기, 호미곶, 해맞이, 물회, 죽도시장, 포스코 등을 소재로 춤을 배웠다.
이와 함께 제13회 일월문화제에서 세오녀가 비단을 짜는 모습을 형상화한 ‘길쌈놀이’를 재연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0월 10일~12일에는 총 3일간 ‘Sun & Moon – 별이 된 연인’ 공연을 총 5회 유료로 진행했으며,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포항의 정체성을 다룬 무용공연을 관람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일 김동은 무용단의 한국무용 ‘Sun&Moon’앵콜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한국무용의 멋과 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전시팀 엄국천 팀장은 “이번 작품을 계기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의 서사에 바탕한 뛰어난 작품들이 포항의 문화자산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은무용단의 김화숙 대표는 “포항의 대표적 신화를 소재로 한 Sun & Moon 공연에 지역민들이 많이 관람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과 김동은무용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19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 작품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았다.
공연 티켓은 티켓링크와 포항문화재단 홈페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상세한 내용은 공연전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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