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들이 살고 있는 미지의 땅 남극에 충북 청주시의 깃발이 휘날렸다.
10일 시에 따르면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가 지난달 29일 남극으로 출발해 펭귄 연구의 권위자인 이원영 박사와 함께 펭귄의 마취와 진료 등 업무를 맡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극지연구소와 지난 10월1일 업무협약을 맺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청주동물원의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 김정호 진료사육팀장이 남극으로 출발했다.
이번 남극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야생동물 보전·증식을 위한 연구에 기여하며, 향후 청주동물원의 해양동물(펭귄 등) 전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가 연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웃음 짓는 생명존중 청주시의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은 2014년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멸종위기동물의 종보전, 생태교육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동물행동풍부화 동아리를 운영해 동물 복지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9월말 기준 86종 510여 마리가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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