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 토론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시장은 9일 업무보고에서 “이번 주말(14일) 시민 1000명이 함께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린다”라며 “자유롭게 시민의 의견을 듣는 귀한 시간이니 우리의 생각의 틀을 넓히는 계기로 삼고 좋은 아이디어는 우리 시 정책에 반영해 우리 시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악의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으며 단편적인 행정만으로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마련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1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시 관계자와 시민단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토론회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성공적인 토론회 추진을 위해 청주시, 청주시의회, 녹색청주협의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됐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14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리며 미세먼지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시책이나 시민 실천 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자체 해결이 가능한 내부적 요인에 대한 해결 방안이 도출될지 관심사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문제와 지역난방공사 LNG 전환시기 문제, 산업단지 증설 문제, 기존 사업장의 저감 조치 실행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안한 시책에 대해 위원회의 숙의 토론을 거쳐 내년도 미세먼지 종합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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