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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42달러 돌파, 하룻새 6.1%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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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42달러 돌파, 하룻새 6.1% 폭등

사우디 테러에 외국인 기술자 동요, 수급불안 가중

사우디아라비아 인질극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42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2달러 45센트, 6.1%나 폭등한 42.33달러로 마감됐다.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42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21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5월17일 배럴당 41.85달러의 종전 최고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또한 이 날의 상승폭은 6.1%에 달해 지난해 3월24일이후 1년 2개월여만에 가장 컸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이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폭등세를 보이면서 배럴당 2.48달러 오른 39.08달러로 마감해 걸프전 발발직전인 지난 90년10월이후 종가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시장 전문들은 지난 주말 사우디에서 발생한 테러로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의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러 공격에 의한 유전시설 파괴와 이에 따른 세계적 원유 공급차질이 우려되는 등 지정학적 불안이 가시지 않는 한 유가가 안정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석유거래업체 피매트 USA의 마이클 피츠패트릭 거래인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존하고 있는 외국인 석유 기술자들이 테러 여파로 출국 러시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 "3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에서 증산대책 이외에 확고한 안보유지 방안에 대한 언급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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