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정비산업(MRO)과 공군사관학교에서 준비 중인 항공우주박물관을 바탕으로 청주를 항공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민간에서 시작됐다.
(가칭)청주항공포럼은 4일 충북지방자치포럼 사무실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항공도시 청주’를 위한 학문·기술·산업·문화 등 종합적인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청주항공포럼을 태동시킨 주역으로 청주항공엑스포를 개최한 나기정 전 청주시장과 꺼져가는 청주공항MRO를 살리기 위해 국회와 청주에서 잇달아 항공세미나를 열고 있는 김종대 국회의원(정의당)이 참석했다.
이어 학계에서는 김영주 전 공군사관학교 교수(박물관장), 손명환 전 청주대 항공기계학과 교수가 참여했고 시민단체에서 우성석 충북지방자치포럼 대표가, 산업계에서는 초정밀 광학기기 전문업체인 그린광학 조현일 대표, 에어로폴리스에 입주한 헬기정비전문 알에이치에프 최명환 부사장, 항공관련 헤드헌터사인 썩세스코드사에서 김성우 대표를 비롯한 이사진이 참여했다.
특히 그린광학 조현일 대표가 항공과 우주, 무기체계에 접목할 수 있는 초정밀 광학 관련 자료를 브리핑해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포럼은 내년 초 정식 발족을 앞두고 있으며 첫 번째 안건으로 공군사관학교가 준비 중인 항공우주박물관이 전문적이면서도 주민 친화형으로 설치·운영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항공우주 관련 인사들의 참여를 위해 문을 열어놓을 예정이다.
나기정 전 시장은 “청주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의 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노력하겠다”며 “포럼에 참여한 회원들의 ‘항공도시 청주’를 위한 열정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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