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를 대표하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직지특구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비롯한 혁신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는 3일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박물관 운영위원회 위원들 및 용역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고인쇄박물관 중장기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 수행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박물관 및 직지특구 내 시설, 기능, 운영 현황 등의 분석을 통해 이에 따른 전시실 재구성 및 디지털화를 제시했다.
이어 신규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미디어산업 연계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시설 신설 등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고인쇄박물관의 기능·구조적 문제, 전시 콘텐츠의 부족, 수동적 관람환경, 협소한 전시 공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박물관 관계자는“이번 중장기발전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과거 인쇄술을 넘어 미래미디어산업에 이르기까지 직지의 융복합 콘텐츠를 육성해 박물관 및 직지특구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직지특구를 경유형관광지에서 체류형관광지로 발전시켜 문화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7년 고인쇄박물관 및 흥덕사지 일원이 직지특구로 지정돼 금속활자전수교육관 건립 등 역사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특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구루물아지트 건립,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개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 증액(299억 원)과 규제특례(도로점용 허가) 추진 등 계획변경이 승인돼 2022년까지 특구지정 기간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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