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교통사고 사망 감소율이 지난해 대비 52.3% 줄어드는 등 교통환경 개선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충북 도내에서도 사망사고 감소율이 절반으로 뚝 떨어져 도내 사망사고 감소율이 1위(10월31일 기준)며 전국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에서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접수된 도내 전체 교통사고 현황도 지난해 7951건 발생한 반면 올해 7934건이 발생해 소폭 감소했다. 사망자도 184명에서 167명으로 줄어들었다.
시군별 교통사망사고 현황도 청주 34%를 비롯해 진천과 옥천이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충주와 제천, 보은, 괴산 등은 늘어났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다양한 교통환경 개선의 효과로 보고 있다.
올해 교통사고예방 활동 및 정책발굴을 위한 교통안전실무 협의회(3회), 보행환경 및 5030협의회(6회) 개최 어린이·고령자 등의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대책 강화, 교통사고 잦은 곳 등에 대한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한 교통안전 시설개선을 위해 오송 쌍청회전교차로 등 사고 우려지역 60여 개 지점에 120억 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또한 내년에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9곳, 회전교차로 2곳, 어린이보호구역 6곳, 노인보호구역 8곳,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1곳, 교차로 개선 등 주요 6개 분야 50여 개 지점에 108억 원을 투입해 불합리한 교통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을 위한 17억 원 예산을 확보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힘써 경미한 교통사고 1건이라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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