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을 위한 변화와 혁신, 그리고 소통과 협력으로 도전의 여정을 함께 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시정에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의원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창원시는 사람이 우선되는 시정, 사람을 위한 제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사회갈등, 일자리 부족, 빈부 격차 등 대부분의 사회문제는 경제문제에서 그 원인을 찾고자 했다. 경제가 살아나야 가장에게는 가족을 지키는 힘을,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고, 시민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 선도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으로 새로운 혁신의 길을 추구했다. 지난 달 국내 조선사들이 선박발주 세계 1위를 탈환한 시기에 발맞춰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지정까지 이뤄내 무인선박 세계시장 선점과 조선업 부활의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됐다.
전국 최초로 도심 내 일체형 수소충전소를 선보였고 수소버스도 정식 운행을 시작하며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수소산업 선점에 나섰다. 제조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대기업 중심의 제조업 성장에서 벗어나 협업을 통한 혁신성장의 밑거름을 만드는 I-Road 프로젝트, 창원과학기술기업지원단도 가동시킨 것이다.
더불어 올해 창원은 도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변화도 이끌었다는 평가다. 민주화의 뜨거운 새벽을 열었던 부마민주항쟁은 40년 만에 그 빛을 발하며 온 국민이 기리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는 다시 한 번 창원이 세계 사격의 메카로 입지를 굳히는 기회가 되었고 창원에서 처음 시행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모범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내년도 분야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5가지를 제시했다. 개방적 혁신성장도시를 만들고 정의로운 경제도시와 함께 잘사는 포용도시, 일상이 행복한 스마트도시 조성, 새로운 10년 대약진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의 미래 10년은 지나온 10년과는 달라야 한다"면서 "사람중심 시정은 시민여러분과 늘 함께하는 가슴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시민의 시정참여를 더욱 확대해 사람과 가치를 잇는 소통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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