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시장은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주한스웨덴대사 일행을 접견한 뒤, 스웨덴의 구스타프 아돌프 왕세자가 금관을 발굴한 서봉총을 직접 안내했다.
경주 노서동의 서봉총은 1926년 당시 스웨덴의 황태자이며 고고학자였던 구스타프 6세가 금관을 발굴, 스웨덴의 한자명인 ‘서전(瑞典)’의 ‘서(瑞)’자와 금관에 달려 있는 봉황(鳳凰)의 ‘봉(鳳)’자를 따서 ‘서봉총((瑞鳳塚)’이라 명명됐다.
또 1994년에는 현 스웨덴 국왕이자 구스타프 6세의 손자인 구스타프 16세가 경주를 방문해 기념식수를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물 339호 서봉총 금관은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양국 외교의 상징과도 같다”며, “서봉총에서 시작된 경주와 스웨덴간의 인연으로 경주와 스웨덴간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올해는 스웨덴과 한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매우 뜻깊은 해로서 이번 경주 방문을 통해 스웨덴과의 깊은 인연이 있는 경주와 교류를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주한스웨덴대사 일행은 이날 서봉총과 대릉원, 불국사 등 경주의 주요 사적지를 둘러보고 경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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