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4일 개막하는 2020 화천산천어축제에 역대 최대물량인 최고품질의 산천어 200여 톤이 공급된다.
화천군은 지난 22일 군청에서 축제 세부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 축제용 산천어 계약물량을 190톤으로 확정했다.
통상 매년 추가 공급되는 산천어가 약 10여 톤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공급되는 산천어는 200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톤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전국 양식 산천어의 90%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축제에 사용될 산천어는 지난 1년 간 화천군을 비롯해 춘천시, 강릉시, 양양군 등 강원도, 경북 봉화군, 울진군 지역에서 애지중지 자라왔다.
군은 12월 24일부터는 전국 각지 양식장의 산천어를 하남면 논미리의 축양장으로 옮겨 축제에 대비한다.
산천어가 수온에 적응해야 활발한 먹이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축제장 투입은 1월 3일부터 이뤄지며, 축제 기간 1일 6회 이상 방양될 예정이다.
화천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27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축제용 산천어의 말라카이트그린, 기생충 검사를 의뢰한다.
또 내달 12일부터 모든 양식장을 대상으로 최종 현지점검에 나서 2년산이나 혼인색을 띤 개체, 수생균 발생 개체를 철저히 가려낸다.
축제 기간에도 매일 축양장에 직원을 배치해 축양장 반입·반출량을 검수하고, 산천어의 상태를 철저히 살피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최고 품질의 싱싱한 산천어를 맛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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