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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 개발 반대' 고공 농성 8일째...단식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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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 개발 반대' 고공 농성 8일째...단식투쟁 돌입

천안아산환경연합 서상옥 사무국장, 무기한 단식 예고

▲일봉산 개발을 반대하며 6.2m 나무 위 고공농성 중인 천안아산환경연합 서상옥 사무국장이 21일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프레시안(이숙종)

충남 천안 일봉산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서상옥 사무국장이 21일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서 사무국장은 지난 14일부터 '일봉산 개발 반대'를 주장하며 6.2m 높이 나무 위에서 고공 농성을 해 왔다.

그는 "어제 천안시의회의에서 주민 의사 확인을 위한 ‘주민투표 청구 안건’이 부결됐다"며 "한평의 공원도 이익을 위해 난도질해서는 안된다는 심정으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봉산 만은 시민의 공원으로 지켜달라. 공원 보전을 시민의 뜻에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도시공원 일몰제는 1999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사유재산권 침해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에 따라 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 이후 20년이 지나면 효력이 상실되는 제도다.

현재 천안지역에서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일봉· 청룡·노태·청수·백석 공원 등 5개 공원에 8000여 세대의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일봉산 주변 개발지역에는 32층 규모의 24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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