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만일 지역실행기구의 출범과 공론화를 강행한다면 주낙영 시장은 정치 역정에서 가장 큰 오점을 남기며, 26만 경주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0월 1일 기자회견에서 지역실행기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바 있다"며 "50여 일이 지났지만 10명의 인적 구성은 변하지 않았고 주시장의 소통 부족과 정치력 부재만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주시를 제외한 4개 지역이 이해당사자가 배제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구성의 불공정성을 문제 삼아 공론화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5개 원전지역이 함께 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공론화 기간과 지역실행기구 위원 구성, 공론화 범위, 의겸 수렴 방법 등 핵발전소 지역 공론화의 명확한 기준을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다시 오기 힘든 공론화의 기회를 걷어차는 잘못을 범하지 않기 바라며 지역실행기구 출범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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