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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자들, 한국 보유 외환 해외투자에 큰 관심"

이헌재 부총리 전언, 외환보유고 2백억달러 운용에 참여 희망

국제투자자들이 앞으로 정부가 1차로 외환보유고 가운데 2백억달러를 동원해 세울 한국투자공사(KIC) 발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공사 발족, 한국 금융시장이 일본 앞설 계기될 것"**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최근 뉴욕,런던 등 국제금융시장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브리핑을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갖고 "해외투자자들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자산운용 활성화를 위한 한국투자공사(KIC) 발족은 한국의 금융시장이 일본보다 앞서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해외투자자들은 기업지배구조와 주식 운용위원회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확보되면 자산운용과 연기금 주식투자 논란이 해소될 것이라고 조언했다"면서 "특히 한국투자공사의 출범은 한국의 금융시장이 일본보다 앞서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중 정부 보유 외화자산 투자를 맡게 되는 한국투자공사(KIC)를 발족하면서 KIC 보유자산 일부를 아웃소싱을 통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계 투자은행은 KIC가 아웃소싱하게 될 자산운용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 부총리는 이와 관련, "해외투자자들에게 동북아시아 금융 허브 구축을 위해 자산관리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한국과 주변국에는 막대한 외환보유액이 있고 부실 채권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온 기업 등도 많아 자산관리업체가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이 매우 양호하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장 국면에 있는 역내 국가들은 대규모 연기금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이 또한 자산관리업체들에 유리한 시장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자산관리업을 담당할 한국투자공사(KIC)는 정부 주도로 설립되지만 철저히 상업적인 바탕 위에서 운용되며 정부 간섭은 배제될 것"이면서 "필요한 경우 경영진을 국제적으로 공모하거나 경쟁을 통해 자산 일부를 외부 기관에 맡기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동북아 금융중심 계획’을 내놓으면서 오는 2012년까지 서울을 자산운용업에 특화한 금융센터로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세계 50대 자산운용사의 아시아지역 본부를 유치한다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해외투자자, 한국 원화표시 채권 시장 발전에 큰 관심**

이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투자자들이 자산운용업이 발달에 걸맞은 한국의 원화표시 채권시장 발전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외국인에 의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발행.판매되는 원화표시 채권인 일명 '아리랑본드'는 지난 95년 아시아개발은행이 한국산업증권을 주간사로 하여 발행한 것이 처음이지만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순수한 자금 조달을 위한 원화표시 채권이 발행된 적은 사실상 전무한 편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대표적 국제채권으로는 일본의 '사무라이 본드'가 있는데, 통상 대규모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5년 이상의 장기채가 많다.

이때문에 이 부총리는 "외국은행이 국내에서 원화표시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선 국내 채권 시장의 선진화가 필수"라며 "한국 정부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주도해 이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현재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시아 채권시장 구상'(Asia Bond Market Initiative)의 실무작업반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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