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스스로 포기하는 등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전북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경신(효자1‧2‧3동)·이윤자(비례대표) 의원은 15일 전주시의회에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청소년과노인, 치매가족 등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한 정책마련과 생명존중 문화가 우리사회에 확산되도록 하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윤자 의원의 진행으로 시작된 토론회는 발제자인 강종대 예수병원 의료사회복지사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제언'이란 주제로 한국사회의 갑질 문화 등 인간 경시 풍조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인간의 도덕지능과 공감능력의 중요성 등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인간존중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경신 의원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치매인구가 급증하고 치매환자 및 가족의 자살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함을 주장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유현숙 건강가정지원센터 부센터장은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 자살예방을 위해 인식개선 캠페인이나 노인 심신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김성희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사례분석 등을 통해 청소년기 자살의 특징을 분석하고, 청소년기 자살 위험징후와 함께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소개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윤자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국가 및 지자체 차원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나 캠페인 등이 추진되어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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