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부터 24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전시관에서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지난 10년의 여정’ 콘텐츠전시회를 시작한다.
경북도가 지난 2010년부터 10년 동안 경북출신 해외동포의 삶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추진해 온‘해외동포 인적네트워크 구축사업’ 10년의 성과를 생생한 사진과 영상콘텐츠로 전시.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콘텐츠 전시회는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지난 10년의 여정과 ‘호주․뉴질랜드 경북인 편’의 두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15일 16시 전시회 오프닝 행사로 진행되는 북 콘서트에는 지난 10년의 취재이야기, 저자와 함께 하는 전시관람, 음악공연으로 보는 동포들의 삶 등을 만날 수 있다.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지난 10년의 여정에는 2010년 중국 경상도마을, 2011년 러시아 사할린 강제징용 동포, 2012년 독일 파독 광부간호사, 2013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2014년 해양실크로드 동남아 4개국, 2015년 브라질 한인사회, 2016년 일본 자이니치(在日)경북인, 2017년 미국 하와이, 서부지역 경북인, 2018년 카자흐, 키르기즈 고려인, 2019년 호주, 뉴질랜드 경북인을 지도를 통해 한 눈에 볼수 있도록 배치했다.
2019년 사업으로 추진된 호주․뉴질랜드 경북인 편 전시공간에는 호주의 시드니․멜번․브리즈번․골드코스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동포의 이민정착사와 생애구술사,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아울러 ‘열대와 온대사이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스토리 북에는 ‘쁘라쁘라 비행기를 타고 떠난 양모 1세대(문동석,영천,시드니), ‘발효된 김치를 닮은 빵, 더 게토 하우스’(김보연,안동,오클랜드) 등 한달 여 동안 현지 조사와 심층 취재를 통해 만난 30여명의 생애와 삶의 풍경이 담겼다.
경북도와 (사)인문사회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세계 곳곳에 뿌리 내리고 살고 있는 이민 1세대를 중심으로 한 경북출신 동포들을 재조명하고 경북도의 해외동포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동안 16개국 56개 도시에서 1000명이 넘는 해외동포를 인터뷰하고 이중 경북인을 중심으로 370명의 생애사를 기록해 11권의 스토리북 9000부를 발행했으며 각 기관에 5250부를 배포하는 등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지역출신 해외동포 연구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매년 전시회와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다큐멘터리 제작 및 30회 이상의 방영, 총 30회의 일간지 기획기사를 연재해 해외동포들의 이주 정착사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그들이 지켜온 문화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해외 동포와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박노선 일자리경제산업실 국제통상과장은“2020년에는 신북방․신남방 경제정책에 발맞춰 경제블럭 국가를 중심으로 경북의 글로컬 비즈니스 영토 확장 및 경북 브랜드파워를 강화키 위한 차세대 경제인 발굴사업을 추진해 해외 차세대 경제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경제협력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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