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30대 여성이 시민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2일 오후 9시 18분께 전북 전주시 우아동의 한 빌라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경차 안에서 인화물질을 태워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A모(31·여) 씨가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A 씨는 자신의 모친 차량에 인화물질을 피웠고, 불길이 조수석 뒷좌석 시트에 옮겨 붙으면서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때마침 길을 지나던 시민(39)이 이를 발견해 119에 화재 신고를 했고, 주위에 있던 시민들은 불난 승용차 안에서 A 씨를 재빨리 꺼냈다.
불이 차량에 완전히 붙기 전 차량 내에서 구조된 A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15분만에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인화물질이 발견된 점에 비춰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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