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1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전날 전주시 교동일대 마을을 직접 찾아 마을 주민들에게 9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등 20여 가구에 연탄 5000여장과 등유 등 500만 원 상당의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자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비용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병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80여만 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병원 자체 사업비 등을 더했다.
연탄배달에는 조남천 원장을 비롯한 병원 직원과 직원 가족 50여명이 직접 참여해 손에 손을 모아 가정까지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지역 주민과 훈훈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취약지구를 찾아 직접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500만 원 상당의 소외계층의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직원들의 사랑을 담은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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