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를 비롯한 대한민국 책 읽는 도시들이 정부에 독서문화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산과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회장 김승수 전주시장)가 이날 전주시 왕의지밀 컨벤션센터에서 협의회에 가입된 전국 26개 '책 읽는 도시'의 단체장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18 책의 해'인 지난해 책 읽는 도시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독서진흥 시책의 효과를 높이고 책 읽는 공동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협의기구로 현재 회장도시인 전주시를 비롯한 전국 26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입돼 있다.
이날 임시총회는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의 축사에 이어 사단법인 설립과 의제 채택을 위한 안건심사와 자치단체 문화프로그램 소개,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의 초청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협의회는 이날 안건심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단법인 설립 허가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격을 부여받아 협의회의 위상을 정립키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또 전국 어디에 사는지와 관계없이 독서 교육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국 공동사업 활성화를 통해 전국에 책 읽는 도시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사단법인 설립과는 별도로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시발점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세 가지의 제안을 채택했다.
3대 안건은 ▲독서문화진흥법 개정을 통해 책 읽는 도시의 전국 확산 및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법적 근거 마련' ▲공·사립작은도서관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작은도서관 운영에 따른 국비 지원'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작은도서관 설립, 도서정리, 운영교육,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컨설팅을 맡아 작은도서관을 활성화시킬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한편 협의회 회원 가입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완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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